- 31일 연말연시 제야의 타종행사 맞춰 공식 개방
[일요신문] 대구시가 대표 도심공원인 2·28기념중앙공원을 개방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해 오는 31일 제야의 타종행사에 맞춰 개방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2월까지 2·28기념중앙공원에 사업비 22억 원을 들여 잔디광장, 버스킹존, 돌담길, 휴게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했다.
당초 과밀 수목으로 차폐된 공원을 평탄한 잔디밭으로 조성해 대규모 야외행사 등 활용도 높은 잔디광장으로 만들고, 공원 입구 진입광장을 확대 조성해 상시 버스킹 공연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공원 외곽으로 돌담길 및 경관조명을 조성해 시민들이 도심에서도 산책을 즐기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바쁜 일상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원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 및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관리사무소 및 화장실을 리모델링하고, 안전한 도심 공원 조성을 위한 야간경관 조명을 확대 설치하는 등 야간에도 아름다운 도심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홍준표 시장은 "2·28기념중앙공원은 독재정치에 항거한 2·28민주운동의 자유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됐다"며, "앞으로 활력이 넘치는 젊음의 광장으로 재탄생해대구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시, 국가유공자 맞춤형 보훈사업 시행
- 국가유공자 '참전명예수당' 13→20만 원 대폭 인상
대구시가 충혼탑 주 참배객인 고령의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시민 이동편의를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올 연말까지 설치, 내년 2일 충혼탑 신년 참배 행사에서 선보인다.
시는 내년 을사년을 맞아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보훈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앞산 충혼탑을 방문하는 참배객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시비 16억 원을 들여 에스컬레이터를 설치 완료했다.
앞산 충혼탑을 방문하는 주참배객의 다수가 고령의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이다. 고지대에 위치한 충혼탑에 가기 위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엘리베이터 옆 경사면에 폭 800형, 길이 32m 에스컬레이터를 상·하향 각 1대씩 설치한 것. 에스컬레이터는 시간당 최대 3600명 수송이 가능하다.
참배 계단 옆 경사로를 추가 설치해 기존 경사로보다 동선을 대폭 단축해 보다 쉽게 참배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참배 계단 안전 난간 및 주차장 계단 미끄럼방지 시설 설치, 충혼탑 구위패실 마감 탈락 및 탑신 균열 보수공사를 시행해 국가유공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안전하고 쾌적한 참배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참전유공자들의 예우 및 복지 증진을 위해 13만 원이던 참전명예수당도 내년부터 20만 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총 8462명의 6·25참전자, 월남참전자 등이 20만 원으로 인상된 수당을 받게 되며, 이는 2023년 대비 100% 인상된 것이다.
이외도 대구시청을 방문하는 국가유공자는 우선주차구역 안에 주차할 수 있으며, 사업소, 공사·공단 등 대구시가 관리하는 주차면 규모가 50개 이상인 공공기관에도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최소 1개 이상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 대표 현충시설인 충혼탑이 국가유공자 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불편함 없이 참배할 수 있는 추모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훈 사업으로 국가유공자에 대한 명예 선양과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2024년 구·군 일자리사업 우수기관 선정
- 일자리사업 추진 우수 구·군 3개 기관, 담당자 9명 유공 표창 수여
대구시가 2024년 한 해 동안 추진된 구·군 일자리사업 추진실적과 우수사례를 대상해 평가심의를 거쳐 우수기관과 우수공무원을 표창했다.
올해는 지역 구·군에서 추진하는 일자리 사업 2개 분야를 평가했다.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지역 특성과 실정에 맞는 특화사업을 발굴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지역 고용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사업으로 9개 구·군이 10개 사업을 추진, 219명이 참여했으며 90여 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졌다.
'대구형 희망플러스 일자리사업'은 2단계에 나눠 총 1447명 참여 규모로 추진됐으며, 단기일자리 제공으로 최소한의 생계지원 및 취업경력 형성으로 민간취업시장 진출을 유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평가는 구·군별 사업참여율, 예산집행률, 우수사례 등을 종합평가해 최우수상에 동구, 우수상에 서구와 북구가 각각 선정됐다.
한 해 동안 각 구·군의 일자리사업 최일선에서 참여자 모집·선발 및 관리, 민원처리 등 각종 행정업무 추진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수고를 아끼지 않은 사업담당자 9명에게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올해도 지역별 상황에 맞게 일자리 창출 및 지원을 해 온 각 구·군 및 담당자에게 감사드리며, 내년도에도 지속가능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합한 사업을 발굴해 사업을 한층 발전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대구시정] 2·28기념중앙공원, 동성로 '젊음의 광장'으로 재탄생 外
온라인 기사 ( 2024.12.29 1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