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간 최대 10억원 사업비 확보 …지역 문화·관광자원 연계한 시장 육성
[일요신문] 경북 경산시 '하양꿈바우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특성화시장(문화관광형)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의 자원과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해 쇼핑과 문화체험이 가능한 테마형 관광시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테마장터 운영과 체험관광, 복합문화공간 조성, 상인교육 및 상인문화교실 운영, 사진콘테스트 및 온라인 홍보물 제작 등을 포함한다.
이로써 '하양꿈바우시장'은 2025~2026년 최대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문화 콘텐츠 개발, 전통시장 내 시설 개선, 지역 특산품 판로 확대 등 다양한 사업 추진한다.
이대희 하양꿈바우시장 상인회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시와 상인회가 함께 공모 신청부터 현장평가, 발표 및 서류평가까지 노력한 결과"라며, "하양꿈바우시장이 개성과 특색 넘치는 전통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일 시장은 "연말연시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지역 상권이 어려운 상황에서 거둔 결과라 더욱 뜻깊다. 전통시장이 살아야 서민경제가 산다는 신념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산시는 지난 19일 경산공설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어 과일과 생필품을 구입하며 민생경제 살리기에 앞장섰다.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따뜻한 소비 촉진을 위해 추진됐으며, 이번 행사에는 조현일 시장을 비롯해 공직자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시는 새해에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구입과 장보기 행사로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노후시설 개선 및 상인역량 강화사업으로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하양꿈바우시장'은 2013년 현대화 사업으로 전통성을 보존하면서도 노후시설을 개선한 시장으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안심~하양) 연장구간 개통과 이번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선정으로 외부 방문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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