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다대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부산시는 6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사하구, ㈜엘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이갑준 사하구청장, 그리고 민간투자자로 박재복 ㈜엘튼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서부산 균형발전을 위한 대표 거점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사업 준비 단계부터 관광숙박시설 건립은 물론, 주변 관광 기반 시설(인프라) 조성에도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하구 다대포 일원을 공모 대상지로 추진하기로 했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해양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관광자원 개발·보전과 민간투자를 연계해 기존 지역에 해양레저관광 기반 시설(인프라)과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다.
사하구 다대포 일원은 김해국제공항과 가덕도신공항 등과 연계한 국내외 관광객과 잠재수요객의 유입 가능성이 높고, 남해안권 균형발전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해양·지역문화·자연생태를 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 창출이 가능한 최적지로, 이번 사업 대상지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올해 초 해양수산부 공모(약 4개월)를 통해 전국에서 2곳이 선정될 예정으로, 공모에 선정이 되면 예비지정과 본지정을 거쳐 기본 설계비로 국비 10억 원이 지원된다. 시는 다대포 일원 약 40만 평에 대해 민간투자 약 8천억 원, 재정투자 약 2천억 원 지원, 총 약 1조 원을 투자해 다대포 일원을 서부산의 대표적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반 시설(인프라)로는 △복합 해양레저공간(마리나) △인공서핑시설 △해수풀장 △해양치유센터 등의 체험·관광시설을 조성하고, 해수욕장 편의시설, 해안선 정리, 연안환경 조성 등의 관광자원 재정비를 시행한다. △스포츠대회, 지역축제 등 행사개최 지원 △관광브랜드, 홍보·마케팅, 관광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지역의 매력도를 높일 수 있는 행사와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한편, ㈜엘튼은 지역 중견 건설사인 ㈜지원건설이 이번 사업을 위해 설립한 법인으로, 다대소각장 부지에 글로벌 수준의 5성급 이상의 관광숙박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2024년 11월 29일 시와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12,882.6㎡(약 3천9백 평) 토지에 총사업비 약 6천억 원을 들여 연면적 125,469.9㎡(약 3만 8천 평) 규모로 호텔과 콘도미니엄 398실의 호텔&리조트를 건립·운영할 예정이다.
산, 바다, 강이 어우러지고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천혜의 지역 여건을 활용한 국내 대표적인 휴양형 고급 관광숙박시설로 조성된다. 다대소각장 부지가 개발되면 다대포 일원에 진행 중인 (구)한진중공업 부지 재개발 등 ‘다대뉴드림플랜사업’과 함께 서부산의 관광 동반 상승(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준 시장은 “다대포 일원을 해양·해안·지역문화·자연생태가 어우러지는 한국형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해 서부산 관광산업의 새로운 구도(패러다임)를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 다대포 지역이 해운대 등 동부산권, 북항권과 함께 우리시 3대 해양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부산을 전 세계로”…2025 뉴미디어멤버스 모집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20일까지 시민의 시선으로 따끈한 부산시정 소식을 전달할 ‘2025 부산시 뉴미디어멤버스(시민기자단)’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지수 아시아 2위’,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아시아 6위’ 달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의 역량과 잠재력을 평가받으며 부산의 가치를 한층 더 높였으며, 뉴미디어멤버스는 이를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더했다.
지난해 뉴미디어멤버스가 취재한 기사 1천500건 중 450여 건이 네이버 검색어 탑(TOP) 10에 진입했고, 이들이 촬영한 짧은 형태의 영상(숏폼)은 편당 평균 7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부산의 매력을 다양하게 알렸다. 올해는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를 실현하고, 전 세계에 부산을 알리기 위한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만들고자 총력을 가할 예정인 만큼, 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뉴미디어멤버스를 선발할 계획이다.
시민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생생한 정책 후기를 전달하고, 시의 성과를 다양한 온라인 채널로 알릴 뉴미디어멤버스 120명을 모집·운영한다. 모집 분야는 △블로그(60명) △사진(10명) △영상(30명) △외국인(20명)이다. 부산을 사랑하고 시 정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오는 20일까지 네이버 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제출된 지원서를 토대로 1차 심사 및 2차 전화 면접을 통해 △참여 의지 △소통 △운영 △콘텐츠 제작 능력 등의 역량을 평가해 최종 선정한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2월 10일 시 공식 SNS와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뉴미디어멤버스로 선발되면 오는 12월까지 약 10개월간 각자 맡은 부문·분야에서 다양한 주제의 시정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는 시 공식 SNS와 모든 온오프라인 매체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며, 콘텐츠 및 기사가 채택돼 활용될 시 별도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시는 이들이 시정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워크숍 및 역량 강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팀별 활동을 통해 역량을 나눌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박광명 시 대변인은 “지난해 뉴미디어멤버스가 든든한 부산시정의 지원군이 되어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했다”며 “올해도 부산을 향한 관심과 사랑으로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홍보하고 부산의 다채로운 소식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역량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식품위생업소 시설개선 저금리 융자 지원…최대 3억 원 대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해 식품제조업소, 음식점 등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저금리 융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융자는 △위생관리시설개선자금 △음식물쓰레기감량화기기 구입자금 △모범음식점 육성자금이다.
위생관리시설개선자금은 식품제조가공업,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을 대상으로 최대 3억 원까지, 음식물쓰레기감량화기기 구입자금은 일반음식점 및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1천5백만 원까지, 모범음식점 육성자금은 최대 3천만 원까지 각각 지원한다.
대출이자율은 위생관리시설개선자금과 모범음식점 육성자금의 경우 연 1.5%며, 음식물쓰레기감량화기기 구입자금의 경우 연 1%다.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이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적용업소는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이다.
융자자금이 필요한 업소는 관할 구·군 환경위생과에서 융자신청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가까운 부산은행 영업점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관할 구·군 환경위생과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구·군 환경위생과로부터 융자지원 대상 결정 통보를 받아야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출 심사 시, 개인의 신용도, 담보, 매출액 등에 따라 지원 한도가 축소되거나, 대출이 제한될 수 있다. 마련된 재원이 모두 소진되면 신청이 조기 마감될 수도 있다.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5.01.03 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