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신진서 9단(24)이 5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1월 6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신진서는 2024년 연간 상금이 14억 5600만 원으로 집계돼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신진서는 2022년 14억 4400만 원, 2023년 14억 7900만 원 등 3년 연속 14억 원대 상금을 유지했다.
신진서 9단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상금 수입 10억 원을 넘기면서 최근 5년간 연평균 12억 96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신진서는 지난해 1월 LG배에서 우승하며 상금 3억 원을 획득했고, 2월에는 국가대항전인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 우승을 이끌며 상금 2억 7500만 원을 추가했다. 이어 8월에는 란커배 우승으로 상금 3억 4000만 원을 챙겼고, 국내 대회에서도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과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우승, KB바둑리그와 중국 갑조리그 등에서 활약하며 상금 1위 자리를 지켰다.
2024년 한 해 동안 총 82국(공식 81국, 비공식 1국)을 소화한 신진서는 1국당 평균 1776만 원의 수입을 올렸고, 총 8294수의 돌을 놓아 한 수당 17만 5618원을 벌어들였다.
신진서에 이어 박정환 9단이 상금 6억 5700만 원으로 2위에 올랐고, 변상일 9단(5억 6000만 원)과 신민준 9단(3억 4300만 원)이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여자랭킹 1위인 최정 9단은 지난해 상금 3억 3600만 원을 획득해 전체 5위에 올랐고, 6위는 김명훈 9단(2억 2100만 원)이 차지했다. 여자랭킹 2위 김은지 9단은 2억 1100만 원으로 7위에 랭크됐고, 설현준 9단(2억 600만 원), 강동윤 9단(1억 8900만 원), 이창석 9단(1억 7900만 원)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억 원 이상의 상금 수입을 올린 프로기사는 총 16명이며, 시니어 기사인 유창혁 9단이 1억 1200만 원으로 16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