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전 부산교육감, 알로이시오 1986 기지서 특별 진로 특강

“교육의 가장 큰 선물은 학생들 스스로 미래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일요신문] 하윤수 전 부산광역시교육감은 10일 오전 9시 30분, 부산 서구에 위치한 알로이시오 1986 기지를 찾아 소년의집 중학생 31명을 대상으로 특별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밀란 원장 수녀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특강 장면. 사진=하윤수 전 부산교육감 제공

특강에서 하윤수 전 교육감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강연을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꿈을 향한 도전과 배움은 필수적”이라며 진로 탐색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학창 시절 경험을 예로 들어 진로 선택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공감을 이끌었다.

이어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누구나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와 진심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밀란 원장은 “하 전 교육감의 방문과 진로 특강이 학생들에게 큰 용기와 동기 부여가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소년의집은 보육원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며 학업과 성장을 돕고 있다. 이번 특강도 그 일환으로 마련됐다.

하윤수 전 교육감은 “교육이 제공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오늘 강연이 학생들이 꿈과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작은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