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도의원, 제35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통해 제안
- 프로젝트 중단돼선 안돼…정치권이 초당적 협력으로 적극 지원해야
- 국책사업 의미 넘어, 지역주민들 꿈·희망 담겨 있어
[일요신문] 경북도의회 박용선 의원(포항, 국민의힘)은 23일 열린 제352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경북도가 주도해 추진할 것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박 의원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에 관한 주제로 나선 5분 자유발언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에너지 주권 확보와 국가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국가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예산 삭감으로 이 프로젝트가 중단돼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정치권이 초당적 협력으로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사업의 중요성을 거듭 피력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1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심사에서 경북 도민이 참여하는 펀드 조성과 지역기업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 설립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 추진을 경북이 이끌어 가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를 수용해 경북연구원에서는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이철우 지사 역시 "1차 시추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다면 '에너지 펀드'를 조성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의회의 경우 '대왕고래 예산 반영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해양 패권 경쟁 시대에 세계 각국이 앞다퉈 바다로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1차 시추 결과에 집중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동해 심해 탐사 분야에서 경험과 기술 축적은 해양 강국으로 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며,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포항의 산업구조 다각화와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까지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박용선 의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국가 에너지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이는 국책사업의 의미를 넘어, 지역주민들의 꿈과 희망이 담겨 있다"며, "'경북 대왕고래의 꿈'을 260만 도민, 의원들이 함께 지지하고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