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한국시간으로 10일 새벽 0시39분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나선다.
▲ 8일 쇼트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연아의 경기모습. |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NRW트로피 대회 조직 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아침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의 경기 일정을 공개했다.
앞서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뱀파이어의 키스'로 72.27점을 받아 압도적인 1위에 오르며 여왕의 귀환을 알린 김연아는 경기 직후 열린 순서 추첨에서 34번을 선택해 마지막 6조의 4번째 선수로 나설 계획이다.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주제곡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이며 김연아는 '레미제라블' 속 코제트로 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실전을 앞두고 진행한 마지막 공식 연습에서 준비한 프로그램과 의상을 살짝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연습을 위해 링크에 들어선 김연아는 가벼운 스케이팅으로 잠시 몸을 푼 뒤 운동복 상의를 벗고 준비한 의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연아가 선보인 드레스는 화려함보다는 묵직한 느낌이 드는 디자인이었다.
진한 회색 계통의 어두운 드레스를 선택한 김연아는 전면을 비롯한 곳곳에 밝은 보석을 박아 넣어 포인트를 줬지만 대부분 흰색 보석이라 흑백의 톤을 유지했다.
또한, 가슴 주변을 황금색 보석으로 장식해 지루한 느낌을 피한 정도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