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조직에나 권력 서열이 있기 마련이고 연예계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남격 권력서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경규가 생각한 '남격 권력서열'이 공개됐다. 이경규 김태원 주상욱이 권력서열 1,2,3위를 기록한 데 반해 김국진과 김준호가 7,6위로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렇지만 권력서열 기준은 절대 객관적이지 않은, 이경규의 주관전인 기준에 따른 권력서열이다.
▲ KBS '남자의 자격' 방송 캡쳐 |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남격)’은 ‘남자, 그리고 절대권력’이라는 주제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선 이경규가 ‘남격에 꼭 있어야 할 멤버’ 순위를 뽑는 순서가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다른 멤버들이 대거 이경규의 눈에 들기 위해 아부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게다가 이경규는 “나는 무조건 싫어하는 순서대로 순위를 적겠다”는 말로 아부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다.
이경규는 먼저 권력서열 꼴찌, 남격에 꼭 있어야 할 필요가 가장 적은 멤버로 김국진을 발표했다. 다시 말해 이경규가 가장 싫어하는 멤버가 김국진이라는 것. 이경규는 그 이유를 “하늘 아래 태양은 둘이 될 수 없다. 남격의 태양은 나”라고 밝혔다.
결국 공개된 남격 권력서열은 1위 이경규를 필두고 2위 김태원, 3위 주상욱, 4위 이윤석, 5위 윤형빈, 6위 김준호, 그리고 7위가 김국진이었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주상욱이 4위에 오른 것. 본래 이경규는 주상욱의 이름을 4위에 쓰려 했다. 그렇지만 주상욱이 이경규 영화에 특별출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자 이경규는 한 단계 올려 3위에 주상욱의 이름을 적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