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제안 “난 계파, 조직 없어 국민이 내 계파”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은 국민 개개인의 권리와 존엄이 존중받고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에 맞게 한 사람의 생애가 품격을 가지는 나라를 의미한다.
이어 김 지사는 “상식과 양심이 밥 먹여주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돈과 기득권 앞에 죽어가고 있는 상식과 양심을 바로 세워 편법과 불법이 통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정직한 사람, 땀 흘린 사람,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자”라고 덧붙였다.
상식과 양식, 준법과 타인에 대한 배려 김동연 지사가 여러 후보군 중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우는 부분이다. 김 지사는 34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국가와 국민에 헌신했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해 왔다. 전과도 깨끗하다.
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경제’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저 김동연은 할 수 있습니다”라면서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 첫 경제부총리로 경제 위기 때마다 해결한 경험과 노하우를 강조했다. 자신의 최대 강점인 30년 넘게 국제무대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부각했다.

이어 “기획재정부와 검찰은 해체 수준으로 개편, 로펌취업 제한 등 공직사회와 법조계의 전관 카르텔 혁파, 선거 제도 개혁, 국회의원 특권 폐지, 정치 바우처 도입 등 거대 양당의 기득권으로 가득 찬 정치판을 바꾸겠다”고 했다.
기득권 개혁에 이어 ‘5대 빅딜’도 제시했다. 5대 빅딜이란 대기업은 일자리, 노동자는 유연화, 정부는 규제 개혁을 주고 받는 기회경제 빅딜, 10개 대기업 도시를 만드는 지역균형 빅딜, 기후산업에 400조를 투자하는 기후경제 빅딜, 간병국가책임제로 간병살인을 막는 돌봄경제 빅딜, 감세 중단과 국가채무비율 조정으로 200조 재정을 마련하는 세금-재정 빅딜을 의미한다.
김 지사는 “통 크게 주고받는 5대 빅딜로 불평등 경제를 극복하고 기회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정직하고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실천하지도 못할 공약으로 장밋빛 거짓말이나 포퓰리즘 정책을 하지 않고 국민 앞에서도 국제적으로도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저는 계파도 조직도 없다. 정치 공학도 잘 모른다. 하지만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계파고 경제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조직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네거티브 없는 선거, 세 과시형 매머드 선대위 조직 없는 선거, 조직 동원하는 선거운동은 하지 않겠다. 비전과 정책 중심으로 경쟁하겠다. 단기필마의 자세로 자원봉사자, 청년 등 국민과 함께 젊은 선거를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