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이창호 서봉수 유창혁 이세돌 등 1990년대 승부사들 프레임에 담아
이번 전시는 영화 ‘승부’를 통해 다시 세상에 소환된 조훈현과 이창호의 사제 대결, 무관으로 내려앉았다가 2년 2개월 만에 타이틀을 되찾은 조훈현의 귀환 등 한국 바둑사의 굵직한 장면들을 포착한 사진들로 구성됐다.


작가는 10여 년간 바둑 전문지 ‘월간바둑’의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바둑판 앞에서 셔터를 눌렀다. 경기 중 사진 촬영이 제한되는 바둑의 특성상, 그는 짧은 시간 동안 결정적 장면을 담아내야 했다.
“시작 후 10분, 점심 이후 5분. 국제대회도 예외는 없었다”는 그의 회고는 그 시절 사진 한 장이 얼마나 값진 기록이었는지를 보여준다.
전시는 4월 15일부터 24일까지 종로2가 전시 공간 ‘미끌’에서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무료.
유경춘 객원기자 master@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