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젠지 vs T1 맞대결 성사

도란이 압박을 받으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결국 도란이 먼저 상대에게 첫 킬을 내줬다. 케리아, 오너까지 한차례씩 킬을 내주며 한 때 0-3으로 끌려갔다.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던 T1이다. 두 번째 드래곤을 취하는 과정에서 4-3 킬 스코어 역전을 이뤄냈다. 이후 한차례 동점을 허용했으나 다시 탑에서의 교전으로 7-4를 만들었다.
판테온, 진, 니코 등의 스킬 연계로 포인트를 따낸 T1이다. 결국 경기 막판 큰 격차를 벌리며 1경기에서 승리했다.
2경기는 1경기보다 T1이 더 어렵게 시작했다. 라인라인에서 BLG의 협공에 당하며 킬 스코어 0-5로 끌려갔다. 킬을 내주면서도 용을 챙겼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T1은 대규모 교전에서 만회를 해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게임 시간 30분을 전후로 킬스코어 역전을 이뤄냈다. 드래곤을 앞둔 한타에서도 승리하며 영혼까지 챙겼다. 기세를 올린 T1은 결국 2경기도 승리했다.
3경기 역시 T1은 불리하게 시작했다. 시종일관 끌려가는 듯 했으나 전략으로 판도를 뒤집었다.
용을 앞두고 대치하던 T1은 급작스럽게 바론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에 BLG 역시 바론 둥지로 향해 전투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T1이 완승했다.
이후로도 다시 한 번 T1은 갑작스럽게 바론을 취하려는 움직임으로 점수를 따냈다. 두 차례 바론을 두고 벌어진 싸움에서 모두 승리한 T1은 결국 3경기까지 가져가며 3-0 완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서 3-2 극적 역전승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던 젠지다. 2라운드에서 BLG라는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음에도 도리아 손쉬운 승리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결국 브래킷 시리즈 3라운드는 국내팀간 경기인 젠지와 T1의 맞대결이 결정됐다. 앞서 젠지 역시 2라운드에서 중국의 애니원즈 레전드를 꺾은 바 있다. 젠지와 T1의 3라운드 경기는 오는 10일 오전 9시에 펼쳐진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