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팀간 맞대결서 완승…AL 처음 만나는 T1

대회를 앞두고 당초 BLG의 전력이 더 높게 평가 받았다. 라이엇 게임즈가 공개한 파워랭킹에서 BLG는 2위, AL은 4위로 순위가 매겨졌다.
하지만 AL은 자신들이 중국 리그(LPL) 1번 시드를 받은 팀임을 증명했다. BLG가 그간 MSI 등 국제전 출전 경험은 많았지만 이번 대회에 앞서 2025 LPL 스플릿2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들은 AL이었다. BLG는 준우승으로 2번 시드를 받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결국 먼저 브래킷 스테이지 4라운드에서 기다리던 T1을 만날 팀은 AL로 결정됐다. 앞서 3년 연속 MSI, 2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던 BLG와 달리 AL은 국제전에서 T1을 상대한 기록이 없다.
AL은 BLG와 달리 한국인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정글러 이승용(타잔), 서포터 김진홍(카엘)이 그 주인공이다. 타잔은 LNG, 웨이보 게이밍 등을 거쳐 이번 시즌부터, 리브 샌드박스에서 뛰던 카엘은 2024시즌부터 AL에서 뛰고 있다.
양팀의 4라운드 진출 과정은 사뭇 달랐다. T1은 1라운드, 2라운드에서 연승을 달리다 3라운드에서 젠지에 발목이 잡혔다. 반면 AL은 1라운드에서 승리했으나 2라운드서 젠지에 패했고 3라운드부터 하위 라운드를 거쳤다. 최근 경기에서 패배한 T1과 승리로 4라운드에 진출한 AL이 맞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