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운수 오진 날’과 180도 다른 코미디로 장르 대변신…여름 극장가 흥행 정조준

'좀비딸'은 좀비를 길들인다는 이색적인 콘셉트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다양한 코믹 요소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올여름 극장가의 최고 기대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좀비물을 액션 호러장르가 아닌 코믹 드라마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유니크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필감성 감독은 '좀비딸'을 통해 장르의 전형을 탈피한 참신한 접근과 감각적인 미장센, 특유의 색감 활용 능력 등 그만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강렬한 리얼리티 액션 스릴러 영화 '인질'로 데뷔한 필감성 감독은 배우 황정민이 본인 역할로 출연, 황정민이 납치됐다는 과감한 설정과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과몰입을 유도하는 쫄깃한 액션 스릴러"라는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이후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에서는 한정된 공간 속 서스펜스를 극대화하고 디테일한 감정선을 촘촘히 담아내며 웰메이드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처럼 작품마다 연이어 호평을 받았던 필감성 감독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코미디 영화 '좀비딸'은 어떤 색채로 스크린을 가득 채워낼 지 벌써부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좀비딸'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을 지키기 위해 시골 어머니 집으로 피신한 딸바보 아빠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다.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등 싱크로율 100%의 배우들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14분, 12세 이상 관람가. 7월 30일 개봉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