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시장실 300여 명 참석, 하도급·노임 체불 등 현장 고충 토로...김 시장 “실천적 협력” 약속
[일요신문] 파주시는 김경일 시장이 지난 22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전국연합노조연맹 및 한국건설산업노조와 함께 이동시장실을 열고, 건설업계 노동 현안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한국노총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 이동시장실'에서 건설노동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사진=파주시 제공.이날 이동시장실 행사장에는 한국노총 전국연합노조연맹 최상근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건설산업연맹 최한수 정책본부장과 전국 각 지역 본부의 본부장 등 주요 간부와 노조회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파주시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공식적으로 한국노총과 대규모 대화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동자가 존중받고 권리가 온전히 보장되는 자족도시를 만드는 것이 지역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행정과 노동자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파주를 만들자"라고 말했다.
최상근 전국연합노조연맹 위원장은 "현장 노동자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준 김경일 시장과 파주시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전하며 "건설산업은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임에도 여전히 하도급 구조, 고질적인 ‘오야지’ 관행, 노임 체불, 세금 탈루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건설 노동자들은 제도 밖의 사람들로 밀려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 이동시장실' 기념 촬영. 사진=파주시 제공김경일 시장은 이에 "노동 현장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실천적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화답하며, 관계부서 공무원들에게 적극적인 소통으로 노동계의 어려움을 경청하며 상생 방안을 찾아볼 것을 당부했다.
한편, 파주시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2024년 11월 파주시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지원 조례를 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