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교육통신원’은 해외 각국의 한국교육원, 한국국제학교 등, 재외교육기관의 추천을 받은 파견교사, 현지 대학교수, 대학원 유학생으로 구성된 우수 교육정책연구 인력풀이다. 현재 부산교육정책 주요 6개 영역과 관련된 최신 해외교육정책을 분석해 부산교육의 발전적 시사점을 모색하고자 교육청과 협력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7일에는 일본의 문해력 증진 정책, 태국의 다문화 학생 한국어 교육과정, 중국의 AI 교육 정책 방향을, 18일에는 캐나다의 다문화 학생 포용 정책, 영국의 사회계층별 학업성취 격차, 프랑스의 지역특화교육정책을 발표 주제로 다뤘다. 주제 발표 이후 발표자와 정책수행 담당자, 현장교사 간에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국가별 교육이슈에 대해 비교, 분석함으로써 국제적 시각을 확보하고 교원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해외교육통신원이 수행한 각국의 교육정책 분석 자료는 반기별 동향분석 보고서로 작성되며, 하반기 해외교육통신원 온라인 정책공유회는 9월 중에 실시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다양한 국가의 교육 이슈 및 정책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부산교육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시사점이 많이 도출되길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정책공유와 소통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체험 기반 역사·헌법교육 강화…K-민주시민교육 실현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교과서 중심에서 벗어나 체험에 기반한 역사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임시정부 대장정’을 내년부터 재개하고 현재 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리더키움 역사문화탐방’을 확대 운영한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부울경 학생 역사 교류’를 추진하고 헌법의 기본 가치와 이념을 계승해 나갈 민주시민 양성을 위해 관내 고등학교에 디지털 헌법교육 자료를 보급할 예정이다.
‘임시정부 대장정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초석이 된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역사교육 프로젝트로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것이 목적이다. 고등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내년 7월과 12월, 2차에 걸쳐 회차별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하며 상하이·항저우·난징 등 임시정부의 근간이 되는 주요 유적지를 탐방한다.
‘리더키움 역사문화탐방’은 중국 동북부(하얼빈·용정·백두산 등) 만주의 독립운동과 역사현장 탐방을 통해 민주 시민의식 함양과 지도자에게 필요한 리더십 역량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으로 2026년도에 100명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중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부울경 학생 역사교류’는 4·19혁명, 부마항쟁, 6월 항쟁 등 역사적 사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한 체험형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부울경 지역의 역사적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한다.
올 하반기에 울산·경남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추진하고, 이후 2026년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역사 현장을 함께 탐방하며 체험 중심 프로젝트형 역사 교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관내 고등학교에는 대한민국 임시헌장, 대한민국 헌법, 세계인권선언 내용 등을 수록한 교육과정 연계 디지털 헌법교육 자료를 보급해 학생 참여 중심의 민주시민 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광복 이후 80년 간 발전해 온 한국 민주주의를 계승하고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올바른 민주주의 가치를 지닌 대한민국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조국의 독립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애썼던 선조들의 정신과 업적을 기억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교과서가 아닌 현장 속에서 체험을 통해 역사를 배우게 하고 한국 민주주의의 근간인 헌법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나라사랑 정신과 민주시민 의식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별별공간’ 발간 및 전시회 개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한 교육시설 공간재구조화사업 추진 과정과 다양한 학교 공간의 변화를 담은 ‘2024 부산 교육시설공간재구조화 별별공간’ 사례집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교육시설 공간재구조화사업’은 학생과 교직원을 비롯한 교육공동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학교 공간을 미래 교육과정에 맞게 재구조화함으로써 학습과 놀이·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잡힌 삶의 공간으로 학교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17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7개 세부사업 △고교학점제형 공간재구조화 △교무실개선 △독서환경개선 △영어교육환경개선 △예술교육 공간재구조화 △학교자율 공간재구조화 △교육기관 공간 재구조화를 진행하여, 총 106교를 대상으로 사례집을 제작했다. 이번 사례집은 학생·교직원 등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설계 과정, 디자인 워크숍, 설계·공사 과정은 물론, 변화된 공간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교육 활동과 문화예술 활동 등 다양한 장면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올해는 사례집 발간과 연계해 ‘교육시설 공간재구조화사업 갤러리 전시회’도 함께 개최한다. 이 전시는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 시교육청 본관 중앙계단 로비에서 진행되며, 공간재구조화사업 과정을 담은 사진, 도면, 사용자 참여 활동 사진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교 공간은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며 감수성과 창의성을 키워갈 수 있는 교육의 장이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공간 혁신을 통해 융복합적이고 유연한 학교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2019년부터 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으며, 연도별 사업 완료 학교 수는 2019년 41교, 2020년 78교, 2021년 70교, 2022년 105교, 2023년 134교, 2024년 106교에 이른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