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주 롯데·신세계백화점 폭발물 수색 벌였으나 발견 못 해

앞서 이날 오전 112에 “광주 서구 롯데백화점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광주 서구에는 롯데백화점이 없어서 경찰은 동구에 있는 롯데백화점과 서구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모두에 경찰특공대를 보내 수색에 나섰다.
다행히 두 백화점 모두 개장 전 신고가 접수돼 큰 혼란은 없었으나 일부 직원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수색이 종료되고 현재 광주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은 정상 영업 중이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실에 ‘전국 각 백화점 5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8일부터 10일 사이 터뜨리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수신됐으나 이날 오전 팩스를 확인한 직원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최근 들어 백화점·경기장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협박 신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콘서트 관계자와 관객 등이 대피했다.
지난 5일에는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온라인 협박 글이 올라와 4000여 명의 고객들과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해당 온라인 게시글을 작성한 중학생은 제주도에서 붙잡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6일에는 경기 용인 신세계백화점과 하남 스타필드쇼핑몰 등에도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경남 하동에서 검거되기도 했다.
지난 8일 새벽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게임사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 본사 건물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