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늘(6일) 공식 출범했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오늘 오후 2시 께 현판식을 연데 이어 인수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용준 인수위원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열었다.
현판식은 인수위가 들어선 금융연수원 건물 앞마당에서 열렸다. 현판식이 인수위의 출범을 알리는 첫 공식행사인 만큼 삼청동 금융연수원은 긴장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오늘 현판식 행사에는 박근혜 당선인을 비롯해 김용준 인수위원장과 진영 부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 특위 위원장 등 인수위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했다.
현판식 이후에는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과 취임식 준비위원장, 비서실장 등에게 임명장을 주고 상견례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앞으로 인수위의 역할을 강조하며 가장 모범적인 인수위가 되도록 하자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박 당선인과 상견례가 끝난 뒤 김용준 위원장 주재로 첫 회의를 가진 뒤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이동해 워크숍을 열어 인수위 활동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는 인수위 유민봉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가 나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기조와 인수위의 활동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지난 17대 인수위 부위원장을 지낸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과거 인수위 사례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