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20일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동북아 해양수도 비전’ 선포 25주년 및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하고, 새 정부 출범과 해수부 부산 이전 등을 기회요인으로 삼아 ‘글로벌 해양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이날 공식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안성민 시의회 의장, 김석준 시교육감,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공동 의장단을 포함해 추진위원회에 참여하는 지역의 산학연민관 분야별 90여 개 기관과 단체가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은 '해양수도 부산'의 역사와 추진위원회 출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공동의장단 인사말 △박 시장의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부산’ 비전과 전략 발표 △추진위원회 출범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 청소년 극지체험탐험대’ 청소년들이 산학연민관 등 지역의 혁신 주체들을 대표해 추진위원회 출범을 선포하며 부산이 ‘북극항로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기회를 미래인재와 함께 준비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이날 시가 발표한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부산’을 위한 비전과 전략은 세계 5위 안에 드는(글로벌 TOP5) 해양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며, 부산의 5대 항만을 중심으로 4개의 해양수도 신 전략거점을 조성하는 것을 핵심 전략으로 삼는다.
부산을 △문현에서 북항에 이르는 ‘해양금융 중심 축’ △북항에서 신항에 이르는 ‘해양 헤드쿼터(HQ)지구 육성 축’ △북항·우암·영도를 아우르는 ‘해양신산업 육성 축’ △부산대·부경대·해양대로 이어지는 ‘해양과학기술 축’ 등 4개의 축으로 나눠 글로벌 해양허브로서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한다. 구체적으로 ‘부산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부산 도약’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공간혁신(SX) △산업혁신(IX) △인재혁신(TX) 등 3대 전략 12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첫 번째 전략은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를 새롭게 디자인할 ‘공간혁신(SX)’이다. 북항, 신항, 감천·다대포항, 영도·남항, 우암·감만·용호부두 등 5대 항만을 포함해 부산의 해안선을 따라 해양혁신 성장거점을 새롭게 재편하고 내륙 거점과의 연결로 도시 발전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해양산업의 르네상스를 일으킬 ‘산업혁신(IX)’ 전략이다. 해양에 특화된 전력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을 비롯해 조선·해양 산업 전반에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는 등 지속 가능한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에이치엠엠(HMM)과 같은 해운기업 본사 이전 연착륙 지원과 북극항로 개척 등 국정과제를 내재화한다.
세 번째는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부산을 주도해 나갈 ‘인재혁신(TX)’ 전략이다. 북극항로 시대와 해양수산 분야 디지털 혁신 등을 주도할 혁신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국립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해양수산 특화 지산학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날 발표한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출범한 추진위원회는 지역의 해양 분야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지역 산업계 △해양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 연구기관 △해양금융 △대학 △언론 △시민단체 등 90여 개 기관을 중심으로 해양신산업을 선도할 의제(어젠다)를 발굴하고 주요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출범식은 그동안 ‘해양수도 부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지역의 역량을 한데 모아 부산이 글로벌 해양강국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산학연민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정책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는 동시에, 부산의 바다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이 부·울·경 성장을 견인하고 국가균형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 결성식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8일 오후 4시 부산시티호텔에서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이하 벤처펀드)’ 결성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벤처펀드’는 부산 기업의 확장(스케일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부산시(100억 원) △모태펀드(600억 원) △BNK부산은행(200억 원) △IBK기업은행(100억 원) △한국벤처투자(11억 원)가 출자자로 나서 총 1,011억 원 규모의 모펀드가 결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노해동 BNK부산은행 해양·IB그룹장, 김인태 IBK기업은행 부행장,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등 주요 출자자들이 부산에 모여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 모펀드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결성식에 이어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는 지역·수도권 펀드 운용사를 초청해 ‘벤처펀드’ 출자 설명회를 열고, 많은 투자사에 펀드 운용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향후 투자전략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이번 ‘벤처펀드’는 지난해에 조성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에 이어 지자체 최초 2년 연속 1천억 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9월 운영위원회를 통해 자펀드 세부 출자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연내 자펀드 2천억 원 이상을 조성해 지역 기업의 확장(스케일업)에 최소 700억 원 이상을 중점 투자한다.
자펀드는 기업가형 소상공인(라이콘), 스마트 첨단 제조 기업, 부산 9대 전략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할 예정이며, 특히 1천억 원 규모의 확장(스케일업) 대형 자펀드를 별도로 조성해 지역 기업의 성장 도약을 위해 운용될 예정이다.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지자체 최초 2년 연속 1천억 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해 지역 투자 규모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펀드를 조성해 우리 부산이 남부권 기업투자 생태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락·화명 수상 레포츠타운 지점 올해 첫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발령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친수구간 조류경보제 시범운영하고 있는 삼락·화명 수상 레포츠타운 지점에 28일 오후 3시 올해 첫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8일과 25일 실시한 유해남조류 세포수 측정 결과 ‘삼락 수상 레포츠타운’ 지점은 각각 ml 당 △2만6천33개 △20만6천660개, ‘화명 수상 레포츠타운’ 지점은 각각 ml 당 △2만8천517개 △17만6천936개로, 조류경보제 관심단계 기준인 밀리리터(ml) 당 2만 개를 2회 연속 초과했다.
이는 높아진 수온, 강한 햇빛 등 조류 증식이 가능한 환경조건이 지속됨에 따라, 삼락과 화명 수상 레포츠타운에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즉시 삼락과 화명생태공원에서의 △수상레저활동 △어패류 어획·식용 등의 자제를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안내방송을 하며 홍보와 현장 순찰을 통한 계도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친수 구간 조류경보 발령 기준을 강화해 밀리리터(ml) 당 50만 개를 1회만 초과해도 ‘경계’ 단계를 즉시 발령해 ‘친수 활동을 금지’하는 기준을 신설했다. 지난해 6월부터 시민들의 친수 활동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시행한 삼락·화명 수상 레포츠타운 친수 구간 조류경보제 시범운영을 올해 12월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조류경보 해제 시까지 삼락과 화명 생태공원 주변에서 수상레저활동과 어패류 어획(낚시 등) 및 식용 등을 자제해 달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류 발생 대응과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