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현안 허심탄회하게 의견 교환 위해 마련된 자리…협치와 소통 강화하는 계기 되길”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함께할 예정이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는 당대표 외에 대변인과 대표 비서실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비서관은 “오찬 회동 이후에는 이 대통령과 장 대표 간의 단독 회동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장 대표의 단독 회동은 30분 이상 진행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장 대표의 요구 사항을 고려해 이번 일정을 결정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단독 회동을 약속한다면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에 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회동하는 것은 지난 6월 22일 민주당 김병기 당시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한 지 78일 만이다. 제1야당 대표를 단독으로 만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김 비서관은 “장 대표 취임 후 우 정무수석이 축하 난을 전달하며 이 대통령의 회동 의사를 전달했고, 이후 이 대통령도 미국·일본 순방에서 귀국하자마자 장 대표와의 만남을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며 “그때부터 박준태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과 서너 차례 정도 만났다. 오늘 오전에 (회동) 내용이 서로 합의됐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지도부와 인사를 거부하는데, 이번 회동 추진 과정에서 반발이 없었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불만이나 이견은 전혀 없었다”며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대화 필요성에 모두 동의하고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준태 비서실장은 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법 체계를 뒤흔드는 민주당의 입법 독주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대통령의 입장을 물어보는 그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