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부터 20분간 전국민이 참여하는 ‘정전 대비 위기대응 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예비력 200㎾ 이하의 ‘경계’와 예비력 100만㎾ 이하의 ‘심각’ 단계 시 행동요령을 대비해 실제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재난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가정·상가·사무실 등의 조명과 난방기기 등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의 사용을 자율적으로 중단하면 된다. 주민 대피, 교통 통제는 이뤄지지 않는다.
정부는 이번 훈련에서 새로 도입된 ‘공공기관의 위기대응 시스템’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세종청사를 비롯한 전국 1만여 개 공공기관은 ‘경계’ 경보가 발령되면 꼭 필요한 전원을 제외한 모든 전력을 차단해야 한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