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시장은 먼저 “일본 도시들과의 협력을 위해서는 특히 나가사키현과 같은 한일해협 연안 도시들과의 교류가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7월 시와 나가사키현은 2025년도 우호교류 항목 협의서를 체결했다.
그간 부정기편 운항 등 항공 노선 현황도 공유하고 관광 분야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지난해에는 우호협력도시 체결 10주년을 맞이했으며, 올해에도 조선통신사 문화교류 사업, 한중일 다자 간 교류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협력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어 17일 부산에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개막하는 것을 언급하며 “전국체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제 행사가 10~11월에 부산에서 열린다. 많은 나가사키현 관광객이 부산의 아름다운 가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적으로 교류하고 아이디어와 정보를 공유하면 양 도시가 번영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의료, 관광 등에서 시의 새로운 시책들을 소개하고, 나가사키현의 정책 아이디어를 들었다. 시의 2028 세계디자인수도 지정 성과도 소개했다.
이에 오이시 겐고(大石賢吾) 나가사키현 지사는 “부산과 직항 노선이 개설되면 부산과 나가사키 모두 서로 간의 관광객 방문이 크게 늘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많은 시민이 서로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부산-나가사키현 에어부산 부정기편은 10월 연휴 기간에 맞춰 10월 △1~2일 △4~5일 △7~8일 △10~11일에 운항했다.또한, 오이시 겐고 지사는 나가사키현의 다양한 의료 지원 정책을 소개했으며, 시의 의료 정책을 듣고 큰 관심을 보였다.
박형준 시장은 마지막으로 “올해는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의 뜻깊은 해로, 일본의 주요 도시들과 긴밀한 협력 방안을 꾸준히 강구하겠다”고 말하며 이날 접견을 마무리했다.
#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 부산 공식 방문…미래지향적 문화·경제 교류 확대

이번 방문은 한국전쟁 당시 인연을 맺은 양국의 우정을 기리고, 역사적 협력을 기반으로 문화·예술 분야 교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스웨덴이 부산으로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이후, 부산과 스웨덴은 경제,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부산과 북유럽의 물류·교역 거점인 스웨덴 양국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미래지향적 교류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단은 17일 오전 의료지원단 참전기념비(태종대 소재)에서 열린 스웨덴 야전병원 파견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후 박형준 시장과 함께 스웨덴 참전기념비(부산진구 소재)를 방문한 후, 박 시장 주재의 ‘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 부산 공식 방문 환영 오찬’에 참석했다.
오찬에는 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와 박 시장을 비롯해 부산 소재 스웨덴 경제인, 영화계 인사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후 대표단은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스웨덴 작가 관련 전시를 관람한 후 미술계 인사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대표단은 추상미술 선구자인 ‘스웨덴 출신 힐마 아프 클린트의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과 2020년 백희나 작가가 우리나라 최초로 수상한 스웨덴의 알마상 관련 전시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 전시: 책과 그림이 앉은 자리’를 관람했다. 이후 힐마 아프 클린트 재단 최고 경영자(CEO), 부산 지역 미술계 학생 등이 참여하는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의 폭을 넓히는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박형준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부산에 있는 스웨덴의 여러 기업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더 많은 스웨덴 기업과 더 활발하게 미래를 함께 도모하길 기대한다. 오늘 이 만남이 부산과 스웨덴 간의 새로운 협력을 여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권 기계설비단체 연합회와 함께하는 ‘2025년 기계설비 기술세미나’ 개최

이번 기술세미나는 '에너지 효율성과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기계설비'라는 주제 아래 △설비기자재·장비 전시회 △유공자 표창 △기계설비 주제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산권 기계설비단체 연합회, 시 공무원 등 지·산·학·관 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부산권 기계설비단체 연합회 회원사 중 15개 업체가 설비기자재와 장비 전시회를 개최해 기계설비 분야 신기술 보급·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후 개회식에서는 부산 기계설비 신기술 발전 유공자에게 시장 표창장이 수여됐다. △예영해 ㈜중앙이엠씨 사장 △구관회 ㈜나인티에스 대표 △박경순 동의대학교 교수 △오창수 ㈜양수금속 대표 △이정민 시 건설본부 주무관이 설비 분야 기술 발전과 신기술 활용 촉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주제발표에서 참석자들은 여러 기계설비 기술 동향과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내용은 △소화용수 소화배관 막힘 방지기술의 최신 동향과 적용 기법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 56세대에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적용 △지붕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설치로 공사기간 단축, 비용절감 및 내구성 확보 △데이터센터 등 특수환경의 화재 감지기 기술 등이다.
박형준 시장은 개회식에서 “기계설비는 에너지 효율 향상, 친환경 설비, 스마트 시스템 도입 등 부산의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로, 이번 세미나는 기계설비 기술과 비법(노하우)을 공유하고 산·학·관 간 협력과 혁신의 기반을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시회를 통해 지역 강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기계설비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현장 중심의 제도 개선과 인재 양성,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