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3년 만에 김해 시민 여러분을 다시 뵙게 되어 뜻깊다”며 “김해가 동남권 산업·경제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남도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산업 전략과 관련해 박 지사는 김해의 산업 구조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김해는 제조업 중심에서 로봇, 미래차, 반도체, 액화수소, 의생명 등 첨단 산업으로 전환이 속도 있게 진행되고 있다”며 “경남도는 인프라와 예산,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산업 전환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 구상도 내놨다. 박 지사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조기 임시 개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확충과 김해 화목동 복합 물류·마이스(MICE) 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시와 협력해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과 연계되는 동북아 물류플랫폼을 함께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방안도 제시됐다. 박 지사는 “김해를 문화콘텐츠 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클러스터 조성 승인을 받고 예산을 확보했다”며 “신문동 일대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해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경남 경제 여건과 관련해 박 지사는 “재정과 고용 지표가 안정적으로 회복되며 주력 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만들었다”며 “도민 의견을 도정에 직접 반영하며, 지역 현안과 민생을 현장에서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물류, 환경,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이 쏟아졌다. 김해 화목동 주민들은 50년 동안 그린벨트 규제로 개발이 제한된 지역에 대해 “진해신항·부산신항과 연계한 교통·물류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발전 가능성이 커졌다”며 그린벨트 해제와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속 추진을 요청했다.
이에 박 지사는 “해당 지역은 김해의 마지막 대규모 가용지로, 신항·가덕신공항과 연계해 물류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부산시와 대규모 물류·유통·컨벤션 시설 조성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고, 국가물류기본계획 반영 절차도 진행 중인 만큼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답했다.
조만강 범람 피해와 관련해 주민들은 국가하천 승격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조만강은 배수 문제로 재해에 취약하므로 국가하천 승격이 필요하다”며 “승격 전까지 도와 시가 응급조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국가하천 승격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보육 분야에서는 어린이집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대상을 현행 3~5세에서 영유아 전체(0~5세)로 확대해달라는 요청이 나왔고, 도는 “내년부터 지원 대상을 넓혀 외국인 가정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지식산업센터 건립 지원 △야간 관광명소화 사업 지원 △외국인근로자 정착지원 복합센터 건립 지원 △내외동 생활밀착형 체육관 건립 지원 등 다양한 제안이 논의됐다.
#디지털 전환 시대의 가족관계 해법 모색

첫 번째 발표자인 진홍근 경남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사회 구조의 변화’를 주제로 ‘AI는 인간의 사고와 관계 방식을 바꾸는 기술 혁명’이라며 가정 내 균형 잡힌 AI 활용과 세대 간 이해 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정윤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가족관계 변화와 대응 방안’을 발표하며, “디지털 기술은 가족의 일상과 관계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세대 간 디지털 격차 해소와 공감 중심의 가족정책이 필요성을 제안했다.
김지미 경남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생애주기별 현장을 대표하는 4명의 패널이 참여해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주용수 진해노인종합복지관 부관장(노인가족 분야)은 스마트 돌봄체계 확대를, 박은영 경상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청소년가족 분야)는 세대 공동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아름 도민(영유아가족 분야)은 건강한 디지털 양육 문화 확산을, 김영순 창원시마산가족센터 센터장(가족센터 분야)은 온·오프라인이 조화를 이루는 가족지원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정연희 경상남도가족센터장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우리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가족센터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숙이 경남도 여성가족과장은 “디지털 기술이 가족을 멀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가깝게 이어주는 도구가 되길 바란다”면서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년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 개최

진화대원들의 신속한 산불 초동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400m 거리에 설정한 가상의 산불현장으로 산불진화차와 간이수조, 펌프 등을 활용 산불진화호스를 옮겨 목표지점에 진화용수를 가장 빨리 살수하는 팀이 우승을 하게 된다.
각 시군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12명이 팀을 이뤄 그동안 쌓아온 산불진화 경험과 장비 운용 능력, 대원 간 조직력을 바탕으로 간이수조 설치, 펌프 작동, 호스 연결 등의 진화장비를 신속하게 운용하며 경연을 실시해 △최우수(1) △우수(2) △장려(3) 등을 선정했다.
윤경식 경남도 산림관리과장은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의 초동진화 대응력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불은 진화보다 예방이 우선이므로 도민들께서도 산 연접지 소각행위 일체를 삼가는 등 산불예방 활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