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 60대 운전자, 경찰 조사서 “당황해 브레이크 못 밟아” 진술

A 씨는 지난 11월 13일 오전 10시 54분께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전통시장에서 1톤(t) 트럭을 운전하다 사고를 내 60~70대 여성 2명을 숨지게 하고 10~70대 남녀 19명을 다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를 받고 있다. 사상자 가운데 2명만 시장 상인으로 나머지 19명은 이용객이다.
사고 당시 A 씨는 시장 안에서 잠시 후진했다가 갑자기 132m를 빠른 속도로 직진해 시민들을 들이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가속페달을 잘못 밟았고, 차가 앞으로 빠르게 직진하자 당황해서 브레이크를 밟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시장 안에서 속도 위반을 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속도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한편 지난 11월 15일 이기홍 인천지법 부천지원 당직판사는 A 씨에 대해 "범죄 혐의 중대성에 비춰보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