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원엔터 “지난해 11월 27일 전속계약 해지 통보, 앞으로 관련 대응 일절 안할 것”

그러면서 "이에 따라 당사는 황정음 배우의 현재 및 향후 모든 활동, 개인적 사안, 제반 이슈와 관련해 어떠한 관여나 책임도 없음을 분명히 밝히며, 향후 본 사안과 관련한 추가 입장 표명이나 대응 또한 일절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날 황정음이 43억 원 대의 자금 횡령 혐의에 휩싸였던 그의 가족회사이자 1인 기획사 법인을 여전히 미등록 운영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법인이나 1인 초과 개인사업자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등록 절차를 마쳐야 하나 이를 준수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자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황정음과의 계약이 해지됐음을 알렸다.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과 2023년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황정음 관련 각종 사건사고에 매니지먼트사로서 공식 대응해 왔으나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회사는 황정음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가족법인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다. 황정음은 2022년 해당 회사가 대출받은 자금 7억 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는 등 같은해 12월까지 회삿돈 43억 4000여 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횡령액 가운데 42억 원 가량은 가상화폐에 투자했으며 나머지는 자신에게 부과된 재산세와 지방세 등을 내는 데 사용했다.
2025년 9월 25일 제주지법 형사2부는 황정음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투기적 투자와 고가의 개인용품을 구입하는 데 쓴 피해액이 커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 "다만 피해 회사는 피고인 1인 회사로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피고인에게 한정되는 점, 횡령 금액을 전액 변제하고 초범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 판결은 확정됐다.
이보다 앞서서는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인 남편 이영돈의 불륜 의혹 폭로 과정에서 무고한 일반인 여성을 상간녀로 오해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 저격하는 논란을 빚기도 했다. 결국 황정음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 분의 게시글을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며 "이로 인해 악플을 받고 당사자와 그 주변 분들까지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받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사과했다.
황정음은 2016년 이영돈과 결혼 후 슬하 두 아들을 뒀으나 2020년과 2024년 두 번의 이혼 조정을 신청해 2025년 5월 이혼이 최종 확정됐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