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는 베트남 다낭시와의 교류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15일 양 도시 간 핵심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한 시 대표단은 이날 다낭시 인민위원회를 방문해 팜 득 안(Pham Duc An) 다낭시 인민위원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관광·ODA(공적개발원조)·ICT·투자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자매도시 간 우호 협력을 넘어 중·장기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추진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먼저 관광 분야에서는 대구가 다낭시의 관광 산업 강점을 벤치마킹하고 상호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양질의 해외 의료서비스를 원하는 다낭 수요층을 대상으로 ‘메디시티 대구’의 의료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한 건강검진·재활 중심의 의료관광 패키지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ODA 및 국제개발협력 분야와 관련해 다낭시에는 이미 대구 기업들이 참여한 ‘스마트 통합 도시재난 관리시스템’이 ODA를 통해 도입된 바 있다. 최근 베트남 행정개편으로 다낭시 관할 구역이 확장되면서 기 수출된 관리시스템의 후속 ODA 사업도 논의되고 있다.
ODA 중점협력국인 베트남은 도시재난 분야뿐만 아니라 맑은물 공급 및 관리 등 시가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도 수요가 높은 만큼, 향후 ODA 시장에서 시와 대구 소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활용될 수 있도록 다낭시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ICT 및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대구시와 다낭시는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양 도시는 공통적으로 ICT를 비롯한 미래 신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민간 기업 차원의 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대구·다낭 현지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교류센터’ 조성에 협력하고, 공동 R&D 및 프로젝트 추진, ICT 전공 학생 간 인적 교류 프로그램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상호 투자유치와 기업 간 수출입 등 무역 협력을 강화하고, 양 도시 기업과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다낭시와 20년 넘게 쌓아온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이제는 자매도시 관계를 넘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갈 시점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ICT 등 첨단산업 분야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ODA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의료·물·재난관리 등 대구의 우수한 기업과 기술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소방, 화재안전조사 전문성·실무 역량 강화 교육 실시
- 화재안전조사 방법론부터 소방시설 점검 실습까지 현장 역량 강화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4~15일 대구소방교육훈련센터에서 화재안전조사 담당자 50명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주요 과정은 비화재 경보 관리 교육, 화재안전조사 이해·실무, 소방시설의 이해·실무 등 7개 과정으로 편성됐다. 강의는 대구소방안전본부, 한국소방안전원 대구경북지부, 소방기술사 등 실무 강사진 7명이 맡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각 소방서 안전조사팀장 등 실무 책임급 인원이 참여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교육 이후에도 소방서별로 현장 대원을 대상으로 한 순회 교육을 병행 추진해 교육 효과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화재안전조사는 단순한 현장 점검을 넘어 소방시설 성능시험과 예방 대책까지 포괄하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업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일선 화재안전조사 담당자들의 실무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26 수창청춘맨숀 공공 레지던시 입주단체 모집
- 청년 예술단체 중심으로 수창청춘맨숀 공공 레지던시 운영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는 청년예술인의 기획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공예술 활성화를 위해 '2026 수창청춘맨숀 공공 레지던시 입주단체'를 오는 19~29일 모집한다. 수창청춘맨숀 공공 레지던시는 청년 예술단체가 시민과 함께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수창청춘맨숀의 운영 성격과 지향점을 보다 명확히 드러내기 위해 '공공 레지던시'로 명명했다. 단순한 공간 입주를 넘어,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기획과 실행, 시민과의 소통 과정 자체를 레지던시의 핵심 내용으로 삼는다.
2026년도에는 시민창작아트워크 1부와 2부에 앞서 '레지던시 소개전'이 새롭게 운영한다. 소개전은 입주 예술단체의 작업 세계와 관심사 등을 시민과 공유하는 전시로 이후 시민창작아트워크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소통의 장으로 전시 기획된다.
이후 입주단체가 직접 기획한 시민창작아트워크는 지역의 이야기와 특성을 출발한 주제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예술단체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간 창작 과정과 결과물을 전시 형태로 소개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2인 이상으로 구성된 청년 예술단체로, 기존에 활동 중인 예술단체는 물론 프로젝트 단위로 구성된 팀도 지원 가능하다. 또한 구성원 전원이 공고일 기준 만 45세 이하이며 최근 3년 이내 문화예술 분야에서 프로젝트·전시·공연 등 활동 경험이 있는 단체여야 한다.
전시·공연·다원예술 등 장르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며, 선정된 4개팀은 오는 2~12월 약 10개월간 수창청춘맨숀에 입주해 활동한다.
공모 접수는 오는 19~29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또는 대구예술발전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공공 레지던시는 청년 예술단체가 시민과 함께 기획하고 창작하는 과정으로 공공예술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획과 공공예술,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수창청춘맨숀만의 레지던시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