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강심장> 캡처 사진. |
가수 백지영이 의상 굴욕을 당한 사연을 고백했다.
백지영은 22일 방영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의상 굴욕을 당했던 당시의 상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006년 백지영은 타이틀곡 '사랑 안 해'로 컴백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MBC 음악방송 작가들은 이 노래의 팬이었고 백지영의 무대를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썼다.
하지만 특별히 신경 썼던 백지영의 의상이 문제가 됐다. 백지영은 “단상 위에 올라가 옷자락을 길게 늘어뜨렸다. 광택이 나는 드레스를 입고 챙이 엄청나게 넓은 초록색 모자를 썼다”고 당시 입은 의상을 설명했다.
백지영이 쓴 모자는 크기가 눈에 띄게 컸고 엄청난 무게에 백지영은 방송 내내 고개를 갸우뚱거려야 했다. 백지영은 “나 스스로도 이건 아니지 않나라고 생각했다”며 “무대가 끝난 후 의상에 대한 악플이 쏟아져 나왔다”고 전했다.
시청자들은 백지영의 의상에 대해 '브로콜리' '배추도사' '시금치 피자' '워스트 드레서' 등의 혹평을 내놨고 이에 스타일리스트는 악플을 보고 눈물을 흘려야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지영이 출연해 훈남 남편과의 연애담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