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46억 원 중 83% 주거안정에 투입…월세·임대주택 지원 확대

이에 시는 ‘제1차 1인가구 지원 기본계획(2024~2028)’의 연차별 과제를 구체화하며, 전년 대비 10개의 신규 사업을 추가하는 등 공세적인 정책 행보를 시작했다. 예산 규모별로는 △주거안정 지원(3040억 원) △경제생활 지원(434억 원) △건강 및 돌봄(104억 원) △안전 환경(59억 원) 순으로 배분됐다.
가장 두드러진 지점은 전략적 예산 배분이다. 실태조사에서 주거비 부담 완화가 최우선 과제로 꼽힘에 따라, 전체 예산의 83%를 주거 분야에 투입한다. 주거급여와 청년 월세 지원, 임대주택 공급을 아우르는 주거 안전망을 통해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정서적 고립 해결을 위한 '연결망 강화' 사업도 눈에 띈다. 자조모임과 식생활 개선을 돕는 '1인가구 행복동행사업'은 지난해 3개 군·구에서 올해 강화군, 동구, 연수구, 부평구, 서구 등 5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된다. 아울러 24시간 외로움 상담콜과 폐파출소를 활용한 '마음지구대' 등을 통해 촘촘한 심리 방역 체계를 구축한다.
행정 체계 역시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됐다. 시는 2026년 1월 외로움정책과 내에 '1인가구지원팀'을 신설해 분산된 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15개 부서가 협업하는 추진 체계를 확립했다. 개편된 '1인가구 포털'은 연령대별 맞춤형 정보를 한눈에 제공할 예정이다.
유준호 인천시 외로움돌봄국장은 "1인가구의 외로움은 도시가 함께 책임져야 할 사회적 위험"이라며 "혼자여도 편안하고 함께하면 힘이 되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