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과시나, 후원금 모금 수단…국민들 매서운 시선 엄중히 받아 들여
- "운동화 끈 다시 조여 매고…민생 현장 속으로 들어갈 것"
[일요신문] "지인들과 지지자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안겨줄 수 없죠."
김형일 대구 달서구청장 출마 예정자(전 달서구 부구청장)는 "출판기념회를 통해 구민들께 진솔하게 제 마음을 전하려 했으나 많은 분들께 부담을 드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 고심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라며, 출판기념회 전격 취소 사정을 알렸다.

여기에 국민의힘이 소속 현역 지방자치단체장과 주요 당직자들에게 내린 '출판기념회 자제령'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하고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를 보이기 위한 배경으로도 읽혀진다.
그는 자신의 공직 경험과 공직자의 책임감 등을 담은 '책임'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펴내고, 이달 달서구 한 장소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앞서 김형일 출마예정자는 이달초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판기념회를 둘러싼 사회적 이슈와 국민적 정서를 무겁게 받아들여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적으며, "세 과시나 후원금 모금 수단이라는 국민의 우려를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판기념회 준비를 위해 마음 써주신 분들께는 송구하다. 하지만 이번 결단이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드는 작은 밀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일 출마 예정자 "말이 아닌 실천으로 평가 받겠다"며, "달서구 주민들과 함께하는 깨끗하고 신뢰 받는 선거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997년 지방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김형일 대구 달서구청장 출마 예정자는 대구시에서 경제산업, 문화체육, 도시건설, 기획행정, 재난안전 분야를 두루 거쳤으며, 도시철도건설본부장과 도시관리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말까지는 달서구 부구청장으로 재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