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 전통가옥 보존·정주환경 개선…세계유산 가치 관리
[일요신문] 경주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의 역사적 가치 보존과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동마을은 1984년 국가민속유산 제189호로 지정돼 있으며,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통 역사마을이다. 강동면 양동리 일원으로, 지정 면적은 96만 9115㎡이며 지난해 12월 말 기준 131세대 200명이 거주하고 441동의 전통 건축물이 남아 있다.

주요 사업은 △퇴락가옥 정비공사(14가옥) △초가 이엉잇기 사업(107세대 242동) △흰개미 방제 △두곡고택 보수공사 △송첨종택 모니터링 용역 △이향정·사호당 고택 보수 실시설계 용역 등이다.
특히 시는 노후·훼손된 전통가옥을 정비하고 초가 지붕 유지관리와 해충 방제를 실시하는 등 문화유산의 원형 보존과 구조 안전 관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한 주변 환경 정비도 병행해 추진한다.
이번 사업이 양동마을의 전통 경관을 보존하는 동시에 주민 정주환경 개선과 문화유산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양동마을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역사마을이자 세계가 인정한 문화유산"이라며, "체계적인 보수·정비사업으로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키는 동시에 주민들의 정주여건도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경로당 냉·난방비 지원…어르신 폭염·한파 대비 강화
– 경로당 641곳 대상 특별 냉·난방비 3억원 시비 지원
- 에어컨 점검·수리 지원으로 쾌적한 여가환경 조성
경주시는 '경로당 특별 냉·난방비 및 에어컨 관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폭염과 한파에 대비해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의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등록 경로당 641곳으로, 경로당을 어르신들의 안전한 휴식 공간이자 지역 내 기후 대응 거점 공간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이달 중에는 난방비 2억 1000만원을, 오는 8월에는 냉방비 9000만 원을 각각 지급한다. 두 예산 모두 전액 시비로 지원된다.
지원금은 각 경로당 계좌로 직접 입금되며, 경로당 규모에 따라 연간 지원액은 15만원에서 최대 66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이를 통해 폭염과 한파 시기에도 경로당의 적정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경로당 에어컨 관리 용역과 유지보수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총 4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로당 냉방기기 관리대장을 작성하고 전문 용역업체를 통해 사전 점검과 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점검 결과 100만 원 이상의 고액 수리가 필요한 경우 유지보수 비용을 지원해 냉방기기 고장으로 인한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폭염과 한파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노인복지 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로당은 지역 어르신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대표적인 노인복지 공간"이라며, "폭염과 한파 속에서도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로당 환경 개선과 복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충효 국민체육센터 착공…서경주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 수영장·헬스장 갖춘 생활체육시설 조성
- 내년 상반기 준공…서경주 체육 거점 기대
경주시는 12일 충효동 산156-2번지 일원에서 '충효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서경주 지역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김석기 국회의원,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그동안 체육관과 수영장이 없어 시내까지 이동해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에는 1층에 25m 6레인 규모의 수영장, 2층에는 탁구장과 헬스장 등이 조성되며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같은 부지에는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반다비체육센터도 건립된다. 반다비체육센터에는 1층에 22레인 볼링장, 2층에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건축 설계가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서경주 지역에 부족했던 생활체육 시설을 확충하고, 주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다양한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완공 이후에는 운동과 여가활동은 물론 주민 간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는 지역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공사 과정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계획된 기간 안에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공모 선정…도심 거리환경 개선 나선다
- 과기정통부 공모 전국 10개 지자체 선정
- 최대 20억 규모 정비 추진…보행 안전·도시미관 개선 기대
경주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참여 지자체 공모에서 최종 10개 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경주시는 최대 20억원 규모의 정비 물량을 지원받아 올해 11월 말까지 주요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전신주 등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통신선과 전력선 등 공중케이블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정비 완료 시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모는 그동안 대도시 중심으로 추진되던 정비사업을 중소도시까지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경주시는 사전 실태조사와 체계적인 정비 계획을 기반으로 사업 추진 필요성과 추진 의지를 인정 받아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정비사업 선정으로 시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던 공중케이블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포스트 APEC 경주'의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