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녹지관리원 채용 및 관리지표 측정… '만드는 숲'에서 '가꾸는 숲'으로 전환
[일요신문] 경북도가 2026년 도시숲 조성과 관리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도시숲 기반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기후위기 대응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다. 도시숲은 도심 속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탄소흡수원 확보 등 기후위기 대응 기능은 물론 시민의 휴식과 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밀착형 녹색공간으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시의 기능과 생활환경을 고려한 유형별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지자체 도시숲(42억원)은 도심 유휴부지와 생활권 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녹색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며, 기후대응 도시숲(146억원)은 탄소흡수 기능 강화와 도시 열섬현상 완화를 목표로 추진되는 대표적인 기후위기 대응 사업이다. 또한, 도시바람길 숲(100억원)은 외곽 산림의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는 통로를 조성해 대기순환을 촉진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역할을 한다. 자녀안심 그린숲(9억원)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도와 차도를 분리해 도로변 숲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어린이를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미세먼지와 분진을 차단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특히 경북도는 올해부터 단순한 숲 조성을 넘어, 도시숲의 질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후 관리 체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도시숲 등 관리지표 측정·평가 사업에 주목할 만하다. 도는 총 8억 5200만원을 들여 도내 566곳의 도시숲을 대상으로 생태적 건강성과 기능성을 객관적으로 분석한다. 이는 그동안의 조성 위주 행정에서 벗어나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도출하는 '경북형 과학적 도시숲 관리 체계'의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도시녹지 관리원(9억원) 36명을 신규 채용해 시설물 점검과 식생 관리를 전담하게 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과 쾌적한 환경 유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동시에 거둘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도시숲 조성과 관리체계를 함께 추진해 단순한 녹지 확충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 생활환경 개선, 어린이 안전 확보 등 다양한 정책 효과를 동시에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도시숲은 기후위기 대응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핵심 녹색 기반시설"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도시숲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지표 측정으로 도민이 일상 속에서 숲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책 읽고 반납하면 책값 돌려드려요"…지역서점 살리기 시동
- 3월부터 안동·상주·의성·울진 4개 시군 '책값 돌려주기' 사업 추진
- 반납하면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환급…반납 도서는 작은도서관 기증
- 홍보 채널 다각화로 도민 참여 확대…지역서점·골목상권 활성화
경북도가 '지역 서점 책값 돌려주기'사업을 3월부터 추진한다. 지역 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한 뒤, 해당 도서를 반납하면 구매 금액 상당을 지역상품권 또는 도서교환권 등으로 환급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반납된 도서는 지역 내 작은도서관 등에 기증해 '구매-독서-반납-기증'으로 이어지는 독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는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선정된 안동, 상주, 의성, 울진 4개 시군에서 우선 시행된다. 전년에 비해 환급 금액 상향 등 혜택이 확대된 만큼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해 도민 참여를 높이고, 지역 서점과 도서관 등 생활 문화 공간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만 14세 이상 경북도민을 대상으로, 1인당 월 최대 3권까지 참여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한 후, 12주 이내에 영수증을 지참해 참여서점 또는 시군 지정 장소에 도서를 반납하면 구매 금액 상당을 환급해 준다. 참고서·교과서·잡지 등 일부 품목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세부 운영 내용은 시군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서점은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동네에서 가까운 문화 쉼터이자 책을 고르는 즐거움이 시작되는 곳"이라며, "많은 도민이 이번 사업에 참여해 가까운 지역서점을 더욱 자주 찾고, 지역서점과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보험업권 상생기금으로 소상공인 생명·손해보험 지원
- 상생기금 공모 선정 3년간 25억원 투입,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
- 매출하락·휴업손해·대출 채무까지 맞춤형 보험 지원
경북도는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권이 공동 추진하는 '보험업권-지방자치단체 상생보험' 공모에 선정돼 3년간 총 25억원을 들여 소상공인이 다양한 보험 혜택을 통해 안정적으로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보험업권이 조성한 30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활용해 소상공인이 꼭 필요한 보험상품에 무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난·질병 등 각종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사업으로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두 가지 유형의 맞춤형 보험을 지원한다. 먼저 손해보험은 '소상공인 매출하락 보상 및 휴업손해 보상보험'으로 재난·소요·상해 또는 질병으로 소상공인이 입원할 경우 매출 감소에 따른 손실을 보상하고 입원으로 휴업이 발생할 경우 휴업 손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생명보험은 '민생회복대출 안심보험'으로 금융권 대출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이 사망하거나 3대 질병이 발생할 경우 약정된 보장 범위 내에서 채무 잔액을 상환하도록 설계된다.
이 보험은 단체보험 형태로 운영되며 보험 유형과 보장 내용은 보험사와의 협약 과정에서 일부 조정될 수 있으며 세부 사항은 추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상생보험 지원과 함께 사회보험료, 카드수수료 지원,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지원 등 고정비 부담 완화 사업을 병행해 오고 있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재난·질병 등 예기치 못한 위험까지 대비할 수 있는 종합적인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상생보험 사업이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위기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