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김준현. |
개그맨 김준현의 건강검진 결과가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 녹화에 참여한 김준현은 생애 처음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방송에서 그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MC들이 “건강검진 결과에 대해 어떻게 예측하느냐”고 질문하자 “젊으니까 아직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혹시 검사 결과가 좋지 않을까 겁이 나서 지금껏 검진을 못 받아봤다”며 내심 긴장한 모습도 보였다.
MC 전현무가 김준현에 대해 “귀엽고 퉁퉁한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어설프게 살을 빼면 캐릭터를 잃지 않을까 하는 딜레마가 있다”고 지적하자 김준현은 “여기서 20kg을 빼도 100kg이다. 어디 가서 절대 뒤지지 않는다”며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받아쳤다.
김준현의 검진을 맡았던 담당의는 “비만 때문에 발생되는 문제들이 있다. 지방간이 심하고 간 수치도 높고, 무엇보다 간에 상당히 무리가 온 상황이다. 의학적으로 당뇨병도 진단된다”고 결과를 설명했다. 이어 “높은 혈당 수치는 다년간 방치하면 심각할 경우 발을 절단하거나 실명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검사결과에 충격을 받은 김준현은 “‘택시’에 고맙다. 큰일날 뻔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이어트하셔도 유머감각만 찌우시면 돼요”라며 걱정스런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