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보이스 코리아2> 캡처 사진
[일요신문]
백지영이 폭풍눈물을 흘렸다.
8일 Mnet <보이스 코리아2> 블라인드 오디션에는 김현지가 출연해 출연 이유를 밝히며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현지는 <슈퍼스타K 시즌1>에 출연해 탁월한 실력을 보여줬던 참가자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지는 “저는 30살 여자 김현지다. 오디션 탈락 후 우울증에 걸렸다. 너무나 노래와 무대가 그리웠다. 잘 때도 꿈속에서 노래만 불렀다. 그래서 엠보코2에 지원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무대에 오르기 전 김현지는 과거 <슈퍼스타K>에 출연한 뒤 앨범을 제작하며 얻은 고통을 털어놨다. 김현지는 “앨범이 잘 되지 않았다. 사람들이 날 봐주지 않는 것 같았다. 내가 노래해도 되는 사람인지 의문이 갈 정도였다”며 무대공포증이 생기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김현지의 사연에 백지영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현지가 무대에 정말 서고 싶었다고 말하자 백지영은 눈물을 쏟아냈다. 오히려 김현지가 “저 괜찮으니까 울지 마세요”라며 백지영을 위로했다.
백지영도 무대를 간절히 바라던 아픈 시절이 있었다. 네티즌들은 “백지영씨와 김현지씨 사이에 더 큰 공감대가 형성됐을 것 같다” “백지영이 눈물 흘리는 모습에 내 마음이 더 아팠다” “김현지 씨 꼭 잘되시길”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김현지는 리쌍의 '러쉬'를 불러 가창력을 뽐냈고 길이 코치가 돼 앞으로 Mnet <보이스 코리아2>에서 더 많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