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산업단지내에 위치한 화학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폭발사고로 병원에 옮겨진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방송캡쳐
이번 사고는 폴리에틸렌 원료를 저장하는 사일로(silo·저장탑) 보수 작업 중 안에 있던 분진이나 가스가 폭발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장에 있던 근로자들은 “1차 폭발이 일어나고 곧이어 2차 폭발이 일어나 사일로 안에서 화염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조계호, 서재득, 김경현, 김종태, 이승필, 백종만 씨 등 6명이 숨졌다.
현장에 있던 근로자 17명 가운데 나머지 11명도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분산 치료를 받고 있다. 시신 훼손이 심하고 수색과 이송 과정에서도 혼선이 빚어져 소방당국과 사 측이 발표한 사상자가 몇 차례 수정되기도 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