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수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 교수(63)가 자신이 쓴 저서 강매 논란에 휩싸였다.
마광수 교수. 일요신문DB
이 외에도 마 교수는 자신의 수업인 '연극의 이해' 수업 계획서에도 이와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카타르시스란 무엇인가>란 책 영수증 첨부를 요구한 것. <별 것도 아닌 인생이> 독후감은 중간고사 대체 리포트로 제시했다.
마 교수의 영수증 제출 조치에 학생들은 “자신의 저서 강매 조치”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학생들은 “저서를 도서관이나 친구들에게 빌릴 수도 있는데 사라고 강요하는 것은 지나치다”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마광수 교수는 자신의 교육적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25일 연세대학고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통해 “전쟁터에 총 안 들고 나가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하며 “내 과목 수강에 불만이 있는 학생들은 당장 수강 철회를 하라”며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을 것을 강하게 내비쳤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