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안녕하세요> 캡처 사진.
[일요신문]
<안녕하세요>에 피리 부는 아빠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방영된 KBS2TV <안녕하세요>에서는 매일 피리, 색소폰 등을 부는 아버지 때문에 시끄러워 고민이라는 김안나 씨가 고민자로 출연했다.
김안나 씨는 모든 악기를 독학으로 터득하는 아버지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5년간 악기를 불어오고 있다며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심지어 라면 먹을 때도, TV를 볼 때도, 화장실에서도 악기를 연주한다는 것. 이에 김안나 씨를 포함한 모든 가족들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하모니카, 단소, 피리, 플루트, 색소폰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했다. 김안나 씨는 “평일엔 2~3시간 불고 주말엔 5~6시간 정도 분다”며 “퇴근하고 씻지도 않고 악기부터 분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빠가 지난해 고3 동생이 있음에도 염원을 담아 불어준다며 악기를 불었다”라는 등의 사연을 폭로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에 아버지는 경제적으로 힘들었을 때 악기를 통해 많은 위안을 받았다고 피리부는 이유를 고백했다.
한편 이 사연은 총 42표를 얻는 데에 그쳤고 파란눈 모녀가 3연승을 차지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