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가 입학사정관제를 폐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대입전형 간소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8년 성적보다 잠재력을 중시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던 입학사정관제는 그동안 과도한 학습부담과 사교육비 급증 원인으로 지목받아왔다.
특히 복잡한 전형으로 인해 일선 교사진들은 물론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혼란을 일으켰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 또한 고소득층 자녀에게 유리해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비난도 제기됐었다.
입학사정관제가 폐지될 경우 3000개가 넘는 대입 전형도 상당부분 간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현재 고교 2학년생이 대입에 응시하는 2015학년도부터 입학사정관제 폐지방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