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촬영장에서 부상당한 보조출연자를 위해 사비를 털어 위로금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요신문DB
2일 제작사 베르디미디어 측은 “일반적으로 촬영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보조출연자는 자신과 고용계약을 맺은 용역 공급업체로부터 산업재해 보상을 받는데 이번 경우는 권상우 씨가 개인적 차원에서 추가로 부상자를 위로하고 촬영팀의 단합된 분위기를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상우는 “보조 출연자 가운데에는 생계를 위한 직업으로 종사하는 사람도 있지만 배우의 꿈을 안고 트레이닝을 위해 참여하는 사람도 있다”며 “특히 우리 '야왕'팀에는 연기력이 훌륭한 보조출연자가 많아 단체 장면에서 거의 NG가 없다”며 고마운 마음을 담아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드라마 <야왕>은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최종회를 마지막으로 24부작의 대장정을 마친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