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 후 반 나체로 집안을 활보하는 화성인 우쭈쭈녀 사연이 인터넷상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6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는 딸바보 아빠의 수발을 받는 화성인 우쭈쭈녀 정지선 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정지선 씨의 딸바보 아빠는 딸의 속옷 빨래는 물론 딸 생리주기 체크에 목욕 수발까지 드는 등 평범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화성인 우쭈쭈녀는 “내가 목욕하고 나오면 아빠가 머리를 말려준다. 또 걸레를 들고 내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바닥에 떨어진 물기와 머리카락을 정리한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MC 김구라가 “혹시 아빠 앞에서 벌거벗고 다니냐”고 묻자 우쭈쭈녀는 “대충 가리고”라며 얼버무렸고 딸바보 아빠는 “목욕 후 수건으로 물기를 닦으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머리만 대충 수건으로 닦고 온 집안을 다니면서 물기를 말린다”고 말했다.
화성인 우쭈쭈녀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무리 아빠라도 부끄럽지 않나” “아무리 부녀지간이라고 해도 지나치다” “이런 모습을 보는 엄마도 답답하겠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