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케이블 프로그램 <전국가요대행진>의 MC인 가수 이부영이 2013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서울 시청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지난 2009년 10월 첫 방송을 시작한 <전국가요대행진>은 벌써 5년 동안 200회 가까운 녹화를 진행하며 대한민국 대표 성인 가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전국 곳곳에서 녹화를 진행하며 지역민들을 만나온 <전국가요대행진>은 KBS <전국노래자랑> 못 지 않은 지역민들의 축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공개방송 녹화장엔 녹화 시작 3시간 전부터 팬들이 로비를 가득 매웠다는 후문.
MC 금단비와 이부영
중계차에서 콜 사인이 떨어지면 익숙한 시그널 음악과 함께 관객의 시선이 <전국가요대행진>의 명MC에게로 집중된다. 1회 녹화 때부터 이 프로그램의 터줏대감으로 활동해온 이부영은 전북케이블TV 회장이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데뷔 초부터 화제가 됐던 가수다. ‘내사랑 반쪽’ ‘더더더’ 등의 노래를 연속 히트시키며 인기 트로트 가수로 발돋움한 뒤 이부영은 연기와 MC까지 만능엔터테이너로 맹활약 중이다.
전국가요대행진이 이번에는 서울 시청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오는 4월 20일 토요일 서울시청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녹화는 서울특별시와 2013 희망서울 누리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서울시협회가 주관한다. 지춘복 홍보국장은 “2013 장애인의날 기념 희망서울 누리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고 남녀노소가 즐기는 문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라 한다. 이번 녹화 1부에서는 국내 최정급 가수 남진 현숙 박진석 김범룡 정수라 배일호 유지나 강민주 박진도 서지오 프레스리 등이 출연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2부에서는 장애인이 참여하는 ‘희망 가요제’가 펼쳐진다.
한편 이날 서울 시청광장에서는 전국가요대행진 녹화 이외에도 장애체험 프로그램, 포토존, 장애인 생활상담 부스, 유니버셜 디자인 작품 전시관, 중증장애인 생산품 부스, 장애인 보조공학 부스, 장애인 단체 및 기관 사업 홍보·체험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기도 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