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의 동생 장경영 측이 비난 여론에 억울함을 토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경영이 부사장으로 재직 중인 공연장 관계자는 3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장경영 부사장이 쏟아지는 비난 여론을 접한 후 심란한 심경을 토로하면서 매우 억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장윤정 결혼 발표 기자회견. 최준필 기자 choijp85@ilyo.co.kr
장경영이 비난 여론에 시달린 이유는 장윤정의 '가족사 고백'이 빌미가 됐다. 장경영이 누나 장윤정의 재산을 탕진한 탓에 장윤정 부모가 이혼에 이르게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용은 3일 오전 문화일보가 처음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장윤정은 SBS '힐링캠프' 출연을 앞두고 가진 사전 인터뷰에서 “10년 간 어머니에게 맡긴 돈 전부를 날린 사실을 두 달 전에 알았다. 어머니는 돈을 아들의 사업 등에 모두 탕진했다. 남동생은 커피 사업, 공연장 대관 사업, 무역업 등 각종 사업을 무리하게 펼쳤다. 이후 아버지는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부모님은 이혼 소송 중이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사 고백' 보도가 나오자 장윤정 소속사는 “장윤정 부모가 돈 문제 때문에 이혼 소송 중”이라고 인정했다. 이후 장경영의 미니홈피 등에는 네티즌의 비난 글이 폭주했다.
하지만 장경영 측 관계자는 장경영의 억울함을 주장하며 “대관사업 및 경영 운영은 문제없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증폭되자 장윤정의 '가정사 고백' 유출과 관련해 SBS '힐링캠프'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밝혔다. '힐링캠프' 측은 “장윤정이 가족의 치부를 드러낼 의도가 없이 제작진을 믿고 힘들게 털어놓은 이야기들이 사전에 밝혀진 것에 대해 같은 마음으로 들었던 제작진도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사과했다.
[온라인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