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미 의회 영어연설을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상ㆍ하원 합동회의에서 34분간 영어로 연설을 진행했다.
박 대통령 연설 직후 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영어 실력은 싸이가 한 수 위인데 박근혜 대통령은 영어로 연설하고 싸이는 한국말로 노래한다. 누가 더 자랑스러운가?”라며 모국어 연설을 하지 않은 것을 꼬집었다.
이를 두고 비난 여론이 일자 정 의원은 글을 삭제했지만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억지 논리다” “괜히 시비를 걸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했던 역대 대통령 중 이명박 김영삼 전 대통령은 우리말로, 이승만 노태우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영어로 연설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