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북한이 우리의 국방장관 격인 인민무력부장을 김격식에서 장정남으로 교체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부인 리설주의 인민내무군 협주단 공연 관람 소식을 전하면서 김 제1위원장이 대동한 인민무력부장을 장정남으로 보도했다.
북한 인민무력부는 우리의 국방부에 해당하는 국방위원회 산하 군사집행기구로, 대외적으로 북한군을 대표한다.
장 부장은 2002년 4월 소장, 2011년 11월 중장(우리의 소장)으로 각각 승진했고 최근까지 강원도 최전방 지역을 맡는 인민군 제1군단장이었다.
군부 내에서 대표적인 강경파로 알려진 김격식이 물러나고 소장파로 꼽히는 장정남이 신임 부장으로 발탁된 것은 군부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사면초가에 몰린 김 위원장이 강경파 김경식을 사퇴시킨 것을 두고 국제사회에 던진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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