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KBS2 <직장의 신> 캡처 사진
[일요신문]
김혜수의 명언이 직장인 시청자들을 울렸다.
14일 방영된 KBS2 <직장의 신>에서는 무정한(이희준 분)이 기획안과 관련해 계약직 사원인 정주리(정유미 분)를 돕자 이에 대해 황갑득(김응수 분)은 그를 무능력하다고 판단하고 지방 공장으로 발령내려 하는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에 미스김(김혜수 분)은 상황을 방관하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급'을 구분하는 장규직(오지호 분)에게 따끔한 일침을 놓는다. 현실을 받아들이며 괴로워하는 장규직이 미스김에게 상황을 전하자 그는 “그럴 줄 알았다. 기획안 빼앗길 때부터 알아봤다”고 냉담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장규직을 향해 “직장에서 의자(자신의 지위)를 잃는 것보다 괴로운 건 동료를 잃는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뒤돌아섰다.
방송이 끝난 후 직장인 시청자들은 “정말 공감가는 이야기다”라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동안 <직장의 신>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회사 내의 부조리한 이야기들을 다루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김혜수의 명언에 네티즌들은 “정말 동료가 가장 소중한 법이다” “회사 내의 경쟁구도가 무섭다” “미스김 카리스마가 짱이다” “와닿는 내용이 정말 많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