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은 유난히 굵직굵직한 뉴스들이 터진 하루였다.
검찰은 4대강 사업 비리 수사를 위해 건설사 사무실 수십 곳을 압수수색했고,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이끌 새로운 원내대표들이 선출됐다.
대한민국이 북극이사회 정식 옵서버 지위를 획득했다는 기분 좋은 소식도 들렸다.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문 파문 역시 새로운 의혹들이 속속 불거지면서 여전히 핫 이슈로 떠올랐다.
'욕설파문' '밀어주기 횡포' 등으로 물의를 빚은 남양유업의 직원들이 검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영화감독 김조광수가 연하 남성 애인과 동성 결혼을 발표한 것도 세간의 관심을 끌만하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뉴스들을 단 한 번에 '올킬'시킨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서태지다.
서태지는 배우 이은성과의 결혼을 전격 발표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는 서태지, 이은성, 서태지 이은성 결혼 등을 비롯해 서태지 전처 이지아 등 서태지와 관련된 것들이 무더기로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 2011년 이지아와의 결혼 및 이혼이 알려져 충격을 줬던 서태지는 이번 결혼 발표로 다시 한번 톱 뉴스 메이커임을 증명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