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32)과 결혼을 발표한 축구선수 기성용(24 스완지시티)이 결혼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성용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기성용은 연상 연인인 한혜진과의 결혼을 앞둔 심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기성용은 “사실 저는 처음 혜진 씨를 만났을 때부터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다. 마주하는 모든 상황이 여러 가지로 어려웠기 때문에 혜진 씨도 고민을 많이 했다”며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한혜진의 이니셜에 새겨졌던 축구화에 대해서는 “축구화에 이니셜을 새긴 이유는 다른 건 없고 너무 사랑하고 또 그 마음을 항상 축구할 때 간직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며 “축구화에 표현을 했는데 그게 관심을 받게 되고 이슈가 됐다. 그래서 제가 너무 보호해 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너무 미안했다”고 전했다.
또한 세간에 돌고 있는 임신설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임신은 절대 아니다. 리틀키, 저도 빨리 보고싶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진심으로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고 저도 앞으로 더 성숙하고 멋진 모습으로 운동장에서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기성용과 한혜진은 한 달 만에 전격 결혼을 발표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오는 7월 웨딩마치를 올릴 계획이고, 상견례와 실제적인 결혼 준비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