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1초’ 신아람, 하이데만 누르고 우승 ‘설욕’

[일요신문]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흐르지 않는 1초’ 때문에

통한의  눈물을 쏟았던 펜싱 신아람이 당시 준결승 상대 하이데만에게 설욕했다.

신아람은 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펜싱 월드컵 A급대회 여자 에페 개인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하이데만을 6-5로 눌렀다.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순유지에(중국)을 15-11로 이기고 결승에 오른 신아람은 9개월만에 다시 만난 하이데만을 몰아부친 끝에 통쾌한 승리를 따넀다.

런던올림픽 당시 준결승에서 하이데만과 경기를 치를 때 신아람은 5-5 상태에서 연장에 돌입했고,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세 차례나 공격을 막아냈지만 경기장 시계가 흐르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결국 신아람은 하이데만에게 점수를 허용하며 5-6으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지된 바 있다. 1 

신아람은 쿠바로 건너가 그랑프리 대회에 참가한 뒤 27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동진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