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애보로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극했던 '구월령' 최진혁이 악귀가 돼 드라마에 재등장했다.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13회에서는 구월령(최진혁 분)이 살인을 저지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지리산 수호신인 구월령은 인간 윤서화(이연희)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졌지만 윤서화의 배신으로 담평준(조성하)의 칼에 찔려 죽음을 맞이했다.
20여년 전 인간이 되고자 치성을 드렸던 구월령은 인간이 되는 날을 열하루 앞두고 윤서화에게 배신을 당해 여자를 죽이지 않으면 천년악귀가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를 받은 바 있다.
구월령은 서슬 퍼런 눈빛으로 숲 속에서 발견한 한 남자를 쫓더니 목을 조르며 살인을 저질렀다. 반인반수 최강치(이승기 분)의 아버지인 구월령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