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3일 서울은 낮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면서 올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전국에서 자외선 지수가 상승했다며,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대기가 안정되면서 먼지 안개가 끼어 미세먼지 농도도 평소보다 두 배가량 높은 상태다.
특히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는 도시가 늘고 있다.
기상청은 23일 대구와 울산, 창원, 진주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올들어 최대규모다.
오존은 호흡기와 눈에 강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기상청은 노약자나 호흡기가 약한 분들은 야외 외출을 자제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오존의 농도가 오후 4시를 전후로 가장 높기 때문에 이 시간은 실내에 머무르는 게 좋다고 설명한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