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빚었던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 게재되던 광고가 모두 중단됐다. 이는 일베 광고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진 지 하루 만이다.
일베 운영자인 아이디 새부가 올린 공지글. 사진출처=일베 사이트 캡처
지난 22일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극우반인륜적 사상을 퍼뜨리고 역사와 사실을 조작하면서 사회분열을 조장하는 일베에 광고를 하고 있는 기업과 병원들에 대한 불매운동을 제안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온라인을 타고 일베의 광고주 리스트가 빠르게 공유됐고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 10시간만에 모든 광고가 중단된 것.
조국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진보 보수를 떠나 양심과 상식의 승리이며, 공분으로 참여해주신 트친(트위터 친구) 여러분 모두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한편 일베 운영자인 아이디 '새부'는 22일 공지사항을 통해 “10시간 만에 광고가 중단이 됐지만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내용의 입장을 발표했다.
새부는 “일베저장소는 유머위주의 커뮤니티이며 정치적 성향에 어떠한 제한도 두지 않는다”며 “광고가 없어도 일베저장소는 항상 그자리에서 이용자와 함께 할것”이라 전했다. 또한 광고의 대안으로 '기부 시스템' 도입을 시사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
새부는 “일베저장소는 유머위주의 커뮤니티이며 정치적 성향에 어떠한 제한도 두지 않는다”며 “광고가 없어도 일베저장소는 항상 그자리에서 이용자와 함께 할것”이라 전했다. 또한 광고의 대안으로 '기부 시스템' 도입을 시사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