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국회의원 겸직 금지, 연로회원 헌정회 지원금 폐지, 인사청문회 개선, 국회폭력예방 및 처벌강화 등 정치쇄신 4개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장은 “제1야당 국회의원으로서 특권과 기득권을 내려놓는 정치쇄신 법안 처리에 역점을 두고 국회의원 겸직 금지 등 4개 법안을 조속히 처리할 것”이라며 6월 임시국회를 정치 쇄신의 달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정치쇄신 법안은 새누리당 역시 의견이 비슷한 것으로 알려진다.
장 의장은 또 6월 국회에서 경제민주화 법안과 갑을(甲乙)관계법 처리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밝혀 여야 강대강 정국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경제민주화를 실천하기 위한 세부과제로 주거복지 강화, 불공정대출 규제 강화, 수도권·지방 차별 해소, 건강권 강화 관련 법을 처리하겠다. 또 노동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법안과 노동여건 개선 법을 상정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 의장은 “검찰개혁과 사법정의 실현을 위해 각종 검찰개혁법과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관련 법안 처리에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